안녕하세요, 이웃 여러분. 어제 새벽 다들 주무셨나요?
저는 사실 쏟아지는 잠과 사투를 벌이며 새벽 3시 30분, TV 앞을 지켰습니다.
정신을 붙잡기가 너무 힘들었지만, 최가온 선수의 경기를 놓칠 수 없다는 일념 하나로 버텨냈죠.
그리고 그 인내의 결과는... 정말 '눈물'과 '환희' 그 자체였습니다.

🏆 대한민국 스노보드 역사의 순간
최가온, 두 번 넘어지고도 90.25점으로 클로이 김 제치고 금메달!
✓ 한국 스노보드 사상 첫 메달이자 금메달
✓ 밀라노 올림픽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
✓ 한국 설상 역사상 첫 금메달
✓ 올림픽 최연소 금메달 기록 경신 (17세 3개월)
부상과 실패를 딛고 일어선 투혼의 승리
목차
1. 클로이 김의 압도적 1차 시기
2. 최가온의 악몽 - 두 번의 낙상
3. 3차 시기, 완벽한 역전극
4. 금메달 확정과 감동의 순간
5. 이번 금메달이 가진 의미
6. 자주 묻는 질문 (FAQ)
1. 부상을 딛고 선 '여제' 클로이 김의 압도적 클래스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클로이 김은 왜 그녀가 세계 최강인지 증명하더군요.
1차 시기부터 부상을 안고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파이프 위로 엄청난 높이를 뽑아냈습니다.
그녀의 전매특허인 캡 더블콕 1080(세 바퀴 회전)을 성공시키며 88.00점을 기록했습니다.
파이프 끝에서 끝까지 이어지는 흐름이 너무나 매끄러웠습니다.
참고: 중력의 법칙을 무시하는 듯한 공중 동작은 "역시 넘기 힘든 벽인가" 싶은 절망감이 들 정도로 완벽한 '여제'의 모습이었습니다. 다만 악천후 속 경기장 환경을 의식했는지 평소보다 점프 높이가 낮았다고 해설위원이 말했습니다.


2. 가슴 철렁했던 시련: 되살아난 락스 월드컵의 악몽
1차 시기 - 치명적인 낙상
드디어 우리 최가온 선수의 차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지켜보는데... 첫 번째 기술은 성공했습니다!
그런데 두 번째 점프에서 참사가 벌어졌습니다. 최가온의 필살기, 캡 더블 1080(세 바퀴 회전) 착지 과정에서 보드의 에지가 파이프 벽(코핑)에 걸리며 머리부터 눈밭에 박히며 크게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JTBC Sports - 1차 시기, 큰 충격에도 다시 일어나는 최가온 - CHZZK
지금, 스트리밍이 시작됩니다. 치지직-
chzzk.naver.com
그 순간 불길한 장면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바로 지난 2024년 1월, 허리 골절 부상을 당했던 락스(LAAX) 월드컵의 악몽이었죠.
당시 최가온은 월드컵 결선을 앞두고 훈련 중 척추가 골절되는 큰 부상을 당했습니다.
현지에서 수술을 받아야 할 정도의 중상이었고, 꿈꾸던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출전도 포기해야 했습니다.
1년여의 긴 재활 기간을 거쳐 이 무대에 섰는데... 그 아찔했던 상황이 겹쳐 보이면서, 혹시나 또 크게 다친 건 아닐지, 이대로 경기를 포기해야 하는 건 아닌지 정말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강한 충격에 한동안 일어나지 못하는 모습에 잠이 확 깨면서 손에 땀이 쥐어지더군요.
의료진이 들것을 가지고 급히 코스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점수는 10점. 전광판에는 'DNS(Did Not Start)'라는 표시가 잠깐 떴습니다.
기권이 예상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가족의 응원 - "할 수 있다"
그런데 놀랍게도 최가온 선수가 다시 출발대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김수철 감독은 경기 후 이렇게 밝혔습니다.
김수철 감독: "가온이 가족이 먼저 '할 수 있다'고 계속 힘을 불어넣어 줬다. 난 그 모습을 보면서 만류할 수 없었다. 이 올림픽을 위해 어린 나이에 다치고도 4년을 열심히 준비하지 않았나."
부모님과 코치진 모두 뛰지 말라고 했지만, 가족의 응원에 힘입은 최가온 본인이 출전을 강행한 것입니다.
2차 시기 - 또다시 넘어진 투혼
하지만 이어진 2차 시기에서도 첫 번째 점프에서 중심이 흔들려 넘어지자, 안타까움은 극에 달했습니다. 평소 성공률이 높았던 스위치 백사이드 900 기술이었는데, 1차 시기 충격을 완전히 털어내지 못한 것 같았습니다.
남은 도전을 포기하고 머리를 감싸며 슬로프를 내려왔습니다.
2차 시기 점수는 DNI(Does Not Improve). 결선 12명 중 11위.
'완전히 끝났구나...' 저조차 반쯤 포기하고 마음을 비웠던 게 사실입니다.

동계올림픽
두려움을 이겨내고 2차 런을 시도하는 최가온
tv.naver.com
3. 🔥 3차 시기, 완벽한 역전극 - "텐 대신 세븐으로"
전략 변경 - 난도 조정
김수철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중요한 결정을 내렸습니다.
김수철 감독: "벤 코치와 상의해서 기술 난도를 조금 낮추기로 했다. '텐' 대신 '세븐'으로 바꿨다."
→ 1080도(텐) 회전 대신 720도와 900도(세븐) 위주로 구성을 바꾼 것입니다. 완벽한 완성도로 승부하기로 한 것이죠.
마지막 기회, 5번의 완벽한 점프
진짜 드라마는 지금부터였습니다. 마지막 3차 시기, 최가온 선수의 눈빛이 달라져 있더군요.
출발 지점에서 고글을 고쳐 쓰는 모습부터 '투혼'이 느껴졌습니다.
부상의 공포와 두 번의 실패를 완전히 떨쳐낸 눈빛이었죠.
슬로프에 오른 최가온은 숨을 고르고 출발했습니다.
1️⃣ 스위치 백사이드 900 (두 바퀴 반)
• 보드를 반대로 탄 채 진입해 2.5바퀴 회전
• 완벽한 뮤트 그랩과 함께 성공
• 다양한 그랩과 높은 점프 높이
• → 완벽한 착지 ✅
2️⃣ 캡 720 (두 바퀴)
• 몸의 축이 기울어진 상태에서 옆으로 비틀어 2바퀴 회전
• → 안정적인 착지 ✅
3️⃣ 프런트사이드 900 (두 바퀴 반)
• 정면으로 회전하며 2.5바퀴
• → 깔끔한 착지 ✅
4️⃣ 백사이드 900 (두 바퀴 반)
• 등지고 회전하며 2.5바퀴
• → 흔들림 없는 착지 ✅
5️⃣ 프런트사이드 720 (두 바퀴)
• 마지막 점프 2바퀴 회전
• → 완벽한 마무리! ✅



모든 기술이 마치 하나의 선처럼 이어졌습니다.
악몽 같았던 1, 2차 시기를 완전히 잊게 만드는 완벽한 '클린' 연기였습니다!
💡 해설위원의 감탄
"5번의 점프 높이가 모두 일정합니다! 최고 수준의 높이를 유지하면서 깔끔한 완성도, 기술적 다양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5. 함께 울었던 새벽, 그리고 금메달 확정
결과는 90.25점! 클로이 김을 2위로 밀어내고 순위표 맨 윗자리에 최가온의 이름이 새겨지는 순간,
온몸에 전율이 돋았습니다! 결선 진출 12명 중 유일하게 90점대를 기록했습니다!
김수철 감독: "전광판에 점수가 딱 뜨는 순간 금메달이라는 걸 확신했다. 감동적인 드라마 한 편을 썼다."
점수를 확인하고 아이처럼 펑펑 우는 최가온 선수를 보는데, 저도 그 새벽에 같이 울었습니다.
• 1년 전 허리 골절 부상의 악몽을 딛고
• 두 번 넘어지고도 포기하지 않고 일어선 투혼
• 마지막 단 한 번의 기회를 금메달로 바꾼 드라마
너무나 감동적이었습니다.


클로이 김의 3차 시기 - 재역전 실패
이제 마지막 주자 클로이 김만 남았습니다.
3연패를 위해서는 90.25점 이상이 필요했습니다. 긴장되는 순간이었습니다.
클로이 김이 슬로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중도에 넘어지며 완주하지 못했습니다.
악천후와 경기장 상태가 결국 올림픽 2관왕에게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최가온의 금메달이 확정되는 순간!
감동의 스포츠맨십 - 클로이 김이 최가온을 안다
놀라운 장면이 펼쳐졌습니다.
금메달을 놓친 클로이 김이 환한 미소로 최가온을 끌어안으며 축하했습니다.
클로이 김: "가온이를 보면 어릴 적 나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요."
두 선수는 2018년 평창 올림픽 때부터 인연이 있었습니다.
클로이 김과 그녀의 아버지가 최가온을 미국에 초청해 훈련을 도왔을 정도로 친한 사이였죠.
우상과 제자. 멘토와 멘티. 그리고 이제는 라이벌이자 동료.



6. 이번 금메달은 단순한 우승 그 이상의 의미
최가온의 이번 금메달은 여러 기록과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역사적 기록들:
✅ 대한민국 스노보드 사상 첫 메달이자 금메달
✅ 밀라노 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
✅ 한국 설상 역사상 첫 금메달
✅ 클로이 김이 보유했던 올림픽 최연소 금메달 기록 경신 (17세 3개월)
✅ 첫 출전 올림픽에서 바로 금메달 획득
✅ 대한민국, 올림픽 역사상 빙상/설상/썰매 모두 금메달 획득한 최초의 아시아 국가

김수철 감독의 눈물 - "가온이를 만든 건 아버님"
김수철 감독은 눈물을 흘리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김수철 감독: "꿈을 꾸는 것 같다. 너무 행복해서 눈물이 펑펑 나왔다."
"가온이를 (금메달리스트로) 만든 건 아버님이다. 어려서부터 스노보드를 가르치고, 10년 넘게 함께 돌아다녔다. 가온이 아버님께 감사드린다."
새로운 스타의 탄생, '최가온의 시대'
경기를 보고 또 봐도 질리지가 않습니다. 이미 금메달리스트로서 정점에 섰지만, 왠지 느낌이 옵니다.
피겨의 김연아 선수에 이어 대한민국을 대표할 새로운 국민 스타가 탄생했다는 예감 말이죠.

흥미롭게도 최가온은 김연아의 말에서 힘을 얻었다고 합니다. "김연아님이 '올림픽 사실 뭐 별거 아니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거예요. 그 이야기를 듣고 마인드가 좀 바뀐 것 같아요."
7.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최가온 선수는 몇 살인가요?
A: 최가온 선수는 2007년생으로 현재 17세입니다. 금메달을 획득한 시점 기준 17세 3개월로, 클로이 김이 가지고 있던 올림픽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최연소 금메달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Q2. 락스 월드컵 부상은 어떤 부상이었나요?
A: 2024년 1월 스위스 락스(LAAX) 월드컵 훈련 중 척추 골절이라는 중상을 당했습니다. 현지에서 수술을 받아야 할 정도로 심각했고, 약 1년간의 재활 기간을 거쳐 이번 올림픽 무대에 섰습니다. 꿈꾸던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출전도 포기해야 했죠.
Q3. 클로이 김과는 어떤 관계인가요?
A: 클로이 김은 최가온의 멘토이자 우상입니다. 2018년 평창 올림픽 때부터 인연이 있었고, 클로이 김과 그녀의 아버지가 최가온을 미국에 초청해 훈련을 도왔을 정도로 친분이 깊습니다. 경기 후에도 클로이 김이 최가온을 끌어안으며 축하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습니다.
Q4. '텐'과 '세븐'은 무슨 뜻인가요?
A: '텐'은 1080도 회전(세 바퀴), '세븐'은 720도와 900도 회전(두 바퀴, 두 바퀴 반)을 의미합니다. 3차 시기에서 김수철 감독은 난도를 낮춰 완성도에 집중하는 전략을 선택했고, 이것이 금메달로 이어졌습니다.
Q5. 한국 설상 첫 금메달의 의미는?
A: 대한민국은 동계올림픽에서 빙상(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피겨), 썰매(스켈레톤), 설상(스노보드) 모든 분야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초의 아시아 국가가 되었습니다. 이는 한국 동계스포츠의 저변이 그만큼 넓어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Q6. 다음 올림픽도 출전하나요?
A: 아직 공식적인 발표는 없지만, 나이를 고려하면 2030년 올림픽(개최지 미정)까지 최소 2회 더 출전 가능합니다. 이번 금메달이 최가온 시대의 시작일 뿐이라는 기대가 큽니다.
새벽 3시 30분, 잠을 설쳐가며 버틴 보람이 백 퍼센트, 이백 퍼센트 있었던 경기였습니다.
1년 전 허리 골절로 쓰러졌던 17세 소녀가, 두 번 넘어지고도 일어나 마지막 기회를 금메달로 바꾼 드라마. 이 경기를 생중계로 지켜본 우리 모두가 진정한 승자가 아닐까 싶네요.
💡 감동의 순간을 함께한 우리
"새벽까지 버티길 정말 잘했어요. 평생 기억에 남을 경기였습니다."
- 함께 응원한 수많은 팬들
가온 선수, 정말 고생 많았고 고맙습니다! 당신의 시대가 이제 막 시작되었습니다!
우리 모두 최가온 선수의 다음 도전을 응원합니다. 🏆

#최가온 #밀라노동계올림픽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금메달 #클로이김 #대한민국첫금메달 #최연소금메달 #새벽의기적 #최가온우승 #스위치백사이드900 #부상투혼 #한국설상첫금메달 #세화여고 #2026동계올림픽 #락스월드컵 #허리골절극복 #김수철감독 #역전드라마 #감동의스포츠맨십 #올림픽하이라이트 #90점25 #완벽한착지 #투혼의승리 #새로운국민스타 #최가온의시대
'스포츠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경기 때도 쓸 것" 우크라이나 스켈레톤 선수 추모 헬멧 논란, IOC 금지한 진짜 이유 (1) | 2026.02.12 |
|---|---|
| 새벽 3시 30분! 클로이 킴 3연패 도전 vs 최가온 세대교체, 하프파이프 결승 총정리 (0) | 2026.02.12 |
| ‘충돌 탈락’ 김길리 팔에 출혈,어드밴스 불인정…“3위라 항의 무효” (0) | 2026.02.11 |
| "허웅 3점슛 14개, 스테판 커리 넘었다"...NBA 최고기록과 동률 달성 (0) | 2026.02.03 |
| 22세 알카라스, 조코비치 꺾고 역대 최연소 그랜드슬램 달성 | 나달 기록 경신 (0) | 2026.0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