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돈되는 꿀팁

[미국주식] CPI·마이크론·일본 금리까지... 산타랠리는 올까? 연말 증시 및 2026 테마 분석

by 꿀팁선발대 2025. 12. 19.
반응형

 

[미국주식] CPI·마이크론·일본 금리까지... 산타랠리는 올까?
연말 증시 및 2026 테마 분석

2025년 12월 19일 · 미국주식 투자전략

핵심 요약

  • ✓ 11월 CPI 2.7% - 예상보다 좋지만 데이터 왜곡 의심 (정부 셧다운·블랙프라이데이 효과)
  • ✓ 마이크론 Q1 실적 역대 최고 - 2026년 HBM 물량 이미 품절, 마진율 56.8%
  • ✓ BOJ 금리 0.75% 인상 예상 - 엔캐리 청산 우려, 산타랠리는 약한 형태 전망

어제(12월 18일) 미국 주식시장은 부분적 승리로 끝났습니다.

예상을 크게 밑도는 11월 CPI 2.7%와 마이크론의 기록적 실적이라는 두 가지 호재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상승폭은 제한적이었습니다.

 

더 흥미로운 점은 오늘(12월 19일) 예정된 일본은행(BOJ) 금리 결정입니다.

98% 확률로 0.75% 인상이 예상되며, 이는 30년 만의 최고 수준입니다.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죠.

 

그렇다면 연말 산타랠리는 올까요? 2026년 주도할 테마는 무엇일까요? 지금부터 상세히 분석해보겠습니다.

 

올 겨울도 와주실거죠?

1. 어젯밤 미국 CPI, 숫자는 좋은데 왜 모두가 찜찜해할까

표면적으로 발표된 11월 CPI는 2021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며 '인플레이션 종결'을 선언하는 듯 보였습니다.

 

1-1. 11월 CPI 결과 한눈에 정리

항목 실제치 (YoY) 예상치 차이
근원 CPI 2.6% 3.0% -0.4%p
헤드라인 CPI 2.7% 3.1% -0.4%p

두 수치 모두 기대보다 낮게 나왔고, 특히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3.0%로 급락한 것이 포인트입니다.

이는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스티키"(sticky) 다고 알려진 서비스 물가가 이렇게 빠르게 하락한 것은 사이클 상 이례적입니다.​
 

1-2. 셧다운·블랙프라이데이·주거비 추정치로 왜곡된 통계

 

하지만 숫자 뒤에는 '노이즈'가 가득합니다.

시장 전문가들이 이 데이터를 의심하는 3가지 치명적 결함이 있습니다.

1. 43일 정부 셧다운으로 인한 현장조사 공백

미 노동부 조사관들이 10월 전체 한 달 동안 현장 조사를 수행하지 못했습니다.

이로 인해 10월 CPI 데이터가 완전히 결실되었으며, 9월과 11월 사이의 월간 물가 변화를 비교 분석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2. 블랙프라이데이 할인과 데이터 수집 시기의 겹침


11월 데이터 수집 기간이 예년보다 늦게 진행되면서 블랙프라이데이 쇼핑시즌과 겹쳤습니다. 평년과 달리 할인된 가격으로 데이터가 수집되어 실제 물가 수준보다 낮게 기록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3. 주거비 추정값 대체 (CPI 가중치 30~40%)


CPI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거비는 10월 데이터가 없어 추정값으로 채워졌습니다.
주거비는 물가의 핵심 지표인데 실제 데이터 없이 추정만으로 처리된 것입니다.

1-3. 월가·언론 반응과 미국 증시 흐름

 

골드만삭스 자산운용 고정수익팀은 이번 데이터를 "노이즈가 심하다"고 평가하며, 12월 CPI 보고서(1월 발표)를 더 신뢰할 만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같은 날 미국 증시의 반응은 생각보다 미지근했습니다.

S&P 500은 +0.8%, 나스닥은 +1.4%, 다우존스는 +0.2% 상승에 그쳤죠.

 

이 정도 수치면 '큰 상승'이 따라왔어야 하는데,

시장은 "숫자는 좋지만, 진정성이 의심스럽다"는 태도를 명확히 했습니다. 

 

S&P 500 +0.8% 4일 연속 하락 탈출
Nasdaq +1.4% 강한 반등
Dow Jones +0.2% 약한 반응

2. AI 메모리 대폭발, 마이크론 실적이 보여준 진짜 그림

CPI가 찜찜했다면,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는 확실한 호재였습니다.

 

 실적 발표 직후 애프터마켓에서 8% 이상 급등했고, 다음날 장 초반에는 +15~17%까지 치솟았다가 차익실현으로 결국 +10% 선에서 마감했습니다.

2-1. 매출·EPS·마진률 키 숫자 정리

항목 Q1 FY2026 전분기 YoY 변화
매출 $13.64B $11.32B +57%
Non-GAAP EPS $4.78 $3.03 +167%
Gross Margin 56.8% 45.7% +1,110bps
Operating Margin 47% 35% +1,200bps

 

이 숫자들이 의미하는 바는 단순히 "많이 팔았다"가 아닙니다.

"받는 가격이 극적으로 올랐다"는 뜻입니다.

 

마진율이 1,110bp 오른 것은 HBM(고대역폭 메모리) 수급이 완전 품절 상태라는 의미입니다.

 

2-2. HBM/클라우드 메모리 사업부, "2026년까지 풀북"의 의미

 

마이크론의 핵심 성장엔진은 Cloud Memory Business Unit (CMBU)입니다.

 

이 사업부는 전체 매출의 39%를 차지하며, Q1 기준 매출 $5.28B (YoY +100%), Gross Margin 66%를 기록했습니다.

마이크론 CEO의 핵심 발언


"우리는 고대역폭메모리(HBM)에 대해 2026년까지 '완전히 품절'된 상태입니다. 2026년 전체를 통한 HBM 공급에 대해 고객들과 가격·물량 협의를 모두 완료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수요 호조를 넘어 공급 절대 부족 상태를 의미합니다.

2026년 한 해 동안 마이크론이 받을 HBM 주문 물량과 가격이 이미 확정되어 있다는 뜻이죠.

 

2-3. 어제 주가 움직임과 다른 반도체·SOXL 반응

 

마이크론이 폭등하는 동안, 다른 반도체 대형주들도 소폭 성장세를 보였으나,

전체 반도체 장은 마이크론이 이끌었습니다.

  • 마이크론(MU): +10.12% (장중 최고 +17%)
  • 엔비디아(NVDA): +1.87% 
  • TSMC(TSM): +2.69% 
  • 브로드컴(AVGO): +1.18% (소폭 반등)
  • SOXL (3배 반도체 ETF): +7.14%

이는 AI 투자의 주도권이 "AI 칩 설계(엔비디아)"에서 "AI 인프라 메모리(마이크론)"로 일부 이동했다는 신호입니다.

2.5. 마이크론 다음은 무엇? 2026년 섹터 로테이션 전략

역사적으로 미국 주식시장은 한 테마가 오르면,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테마로 자금이 흐르는 패턴을 반복해왔습니다.

 

지난 2년간의 흐름을 보면 명확합니다.

 

  • 1단계 (2024년 초~중반): AI 반도체 - 엔비디아, AMD, 브로드컴
  • 2단계 (2024년 말~2025년 초): 소형 원자로(SMR) & 에너지 - Constellation Energy, Cameco
  • 3단계 (2025년 중반~현재): 양자컴퓨터 & AI 소프트웨어 - IONQ, RGTI, Palantir

 

그렇다면 2026년 상반기를 이끌 테마는 무엇일까요?

금리, 기업 실적, 정책을 종합하면 네 가지 축이 주목됩니다.

2026년 유망 테마 TOP 4

1. AI 메모리·인프라 (실적 가시성 최고)

→ 마이크론(MU), Vertiv(VRT), Equinix(EQIX), Arista Networks(ANET)

2. 원전·소형원자로 (AI 전력 수요)

→ Constellation Energy(CEG), Cameco(CCJ), NuScale Power(SMR)

3. 엔터프라이즈 AI 소프트웨어 (수익화 단계)

→ Microsoft(MSFT), Alphabet(GOOGL), Palantir(PLTR)

4. 양자컴퓨팅 (하이리스크·하이리턴)

→ IonQ(IONQ), Rigetti(RGTI) - 소액 장기 옵션

핵심은 "AI가 실제로 돈을 버는 기업""전력을 공급하는 기업"이 2026년 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3. 다음 폭탄은 일본? BOJ 금리결정과 엔캐리 트레이드 리스크

어제 마이크론의 상승과 함께 오늘(12월 19일) 또 다른 "큰 일정"이 있습니다.
바로 일본은행(BOJ)의 금리 결정 발표입니다.

3-1. 2023년 이후 미·일 금리차 흐름

시기 일본 BOJ 미국 Fed 금리 차이
2023년 -0.10% 5.50% 5.60%p
2024년 말 0.25% 4.25% 4.00%p
2025년 12월 0.75% (예상) 3.25% 2.50%p

 

금리 차이가 5.60%p에서 2.50%p로 축소되었다는 것은 "엔화를 빌려 미국 자산에 투자하는 수익성이 60% 이상 줄어들었다"는 의미입니다.

 

3-2. 이번 회의에서 거의 확정된 시나리오 (0.75%)

오늘 발표될 내용은 확률 98%로 거의 확정되었습니다.

  • 기준금리: 0.50% → 0.75% (25bp 인상)
  • 의미: 30년 만의 최고 금리 수준
  • 2026년 전망: 1.00%까지 추가 인상 예상 (주요 기관 컨센서스)

 

사진: 매일경제

 

3-3. 엔캐리 청산이 미국주식·채권·코인에 미칠 파장

엔캐리 트레이드는 이렇게 작동합니다: 일본에서 0% 금리로 엔화를 빌림 → 달러로 바꿈 → 미국 국채(3~4%) 또는 기술주에 투자 → 연 4% 수익 + 환차익

 

하지만 이제는 일본 금리가 0.75%로 오르고, 미국 금리는 3.25%로 내려가면서 순 수익률이 2.5% 수준으로 급감했습니다. 게다가 엔화가 강세로 돌아서면 환차손까지 볼 수 있습니다.

2024년 8월 "검은 월요일" 재현 가능성?


2024년 7월 31일 BOJ가 금리를 0% → 0.25%로 인상하자, 8월 5일 글로벌 주식시장이 급락했습니다. KOSPI -8.77%, 비트코인 $50,000 이하 급락, S&P 500 일중 3% 이상 조정이 발생했죠.

다만 이번엔 덜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유는 이미 1년 전부터 엔캐리 포지션의 일부가 청산되었고, 투기적 포지션이 2024년만큼 극도로 크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은 엔화가 USD/JPY 155에서 145 이하로 급등하면 강제청산이 발생할 수 있고, 이 경우 S&P 500 -5~10%, 비트코인 -40~50%까지도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4. 산타랠리는 올까? 연말·연초 미국 증시 시나리오

지금까지의 상황을 정리하면: CPI는 좋지만 데이터 왜곡 우려, 마이크론은 초호실적으로 AI 수익성 입증, 일본은 0.75% 인상 예상. 그렇다면 연말 미국 주식은 오를까, 내릴까?

 

4-1. 역사적 산타랠리 통계

산타랠리는 12월 24일(크리스마스 이브) ~ 1월 3일(새해 2일차) 사이의 마지막 8~9 거래일 동안 시장이 상승하는 계절성 현상입니다.

  • 1950년 이후 통계: 상승 확률 70~80%
  • 평균 수익률: 1.3~1.4%
  • 성공률: 73.3% (지난 75년 기준)

 

4-2. 이번 연말 산타랠리를 막는 악재 vs 밀어주는 호재

호재 악재
Fed 2025년 3회 인하 (75bp 누적)
S&P 기업 83% 어닝 서프라이즈
미국 소비 호조 ($1조 돌파)
연말 기관 자금 재배분
BOJ 인상 (12/19, 변동성 확대)
나스닥 고평가 (PER 28~30배)
2024년 산타랠리 실패 선례
엔캐리 청산 우려

호재와 악재가 공존하는 상황에서, 대다수 전문가들은 "약한 형태의 산타랠리"를 예상합니다.

과거 평균 1.3~1.4%가 아닌, 0.5~1.5% 정도의 완만한 상승입니다.

 

4-3. 개인 투자자 전략: 어떤 섹터·타이밍을 노릴 것인가

타이밍별 전략

단기 (12/19~31) - 변동성 관리 모드

→ 수익이 큰 포지션 일부 차익실현, 나스닥 비중 10~20% 축소, 비트코인 신규 매입 금지

연말 (12/30~1/3) - 약한 랠리 활용

→ 마이크론 같은 실적 우수 종목 소폭 매입 (2~3% 수준), 기술주 비중 약간 증가

신년 (1월 중순 이후) - 본격 포지셔닝

→ 1월 FOMC 결과 확인 후, 4Q 기업 실적에서 'AI 투자 ROI' 입증한 기업 집중

핵심 섹터는 AI 메모리·인프라 (마이크론, Vertiv, Equinix), 원전·SMR (Constellation, Cameco), 엔터프라이즈 AI SW (Palantir, Microsoft)입니다.

"좋은 뉴스가 나와도 마냥 웃을 수 없는 시장"에서 우리가 할 일

이번 글에서 살펴본 것들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CPI 2.7% - 완벽한 인플레이션 완화 신호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데이터 왜곡 우려
  • 마이크론 실적 - AI 시대의 명확한 수익성을 입증했지만, 밸류에이션에 이미 많이 반영됨
  • BOJ 인상 - 정상화의 신호이지만, 엔캐리 청산 리스크 동반

이것이 바로 "숫자는 좋은데, 정작 웃을 수 없는 장세"입니다.

세 가지 핵심 포인트

1. 산타랠리는 약할 것
역사적 평균 1.3~1.4%가 아닌, 0.5~1.5% 정도의 약한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연말에 대박을 노리기보다 손실을 피하는 데 집중하세요.

2. 진짜 기회는 어찌보면 1월 이후
1월 FOMC에서 Fed의 2026년 금리 경로가 명확해지고, 4Q 기업 실적에서 'AI 투자의 실제 ROI'가 드러납니다. 이 시점에서 섹터 로테이션이 본격화될 것입니다.

3. 섹터 선택이 중요
2026년은 'AI 칩'에서 'AI 메모리·전력·소프트웨어'로 수익 스토리가 확장됩니다. 금리·실적·정책이 모두 맞아떨어진 섹터를 찾는 것이 성공의 열쇠입니다.

"좋은 뉴스인데 웃을 수 없다"는 게 현재 시장의 심리입니다.

이런 시장에서는 나만 "좋다"고 해서 무조건 매수하면 안 되고, 나만 "나쁘다"고 해서 무조건 매도해도 안 됩니다.

 

대신, 시장의 진정한 수익 기회가 어디에 있는지 찬찬히 관찰하는 것이 답입니다.

2025년은 끝나가고 있습니다. 2026년은 더욱 선택적이고, 더욱 정보 기반의 투자가 필요한 해가 될 것입니다. 그 준비를 지금부터 해두시길 바랍니다.

태그: #미국주식 #CPI #마이크론 #BOJ #산타랠리 #AI주식 #반도체 #엔캐리트레이드 #2026테마주 #투자전략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