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무거운 마음으로 한 소식을 전합니다.
20대의 나이에 희귀암 진단을 받고도 밝은 미소를 잃지 않았던,
유튜버 '유병장수걸'이 2026년 1월 말, 향년 28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녀의 유튜브 채널에는 약 85편의 영상이 남아있습니다.
항암 치료를 받는 모습, 가족과의 소소한 일상 뿐만 아니라,
고통 속에서도 잃지 않았던 유머가 담긴 기록들입니다.
채널을 시작할 때만 해도 "2022년을 보낼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했던 그녀는,
결국 2026년 새해까지 우리 곁에 있어주었습니다.
그 시간 동안 19만 명이 넘는 구독자가 그녀의 여정을 함께했고,
3,900만 회 이상의 조회수가 그 의미를 증명합니다.

목차
1. 유병장수걸은 누구였나
2. 2022년, 암 진단과 유튜브의 시작
3. 채널이 사랑받은 이유
4. 2025년, 호스피스 입원과 실버버튼
5. 마지막 영상과 이별
6. 그녀가 남긴 메시지
1. 유병장수걸은 누구였나
유병장수걸(본명 비공개)은 1997년생으로,
채널명처럼 "병을 이기고 장수하자"는 소망을 담아 활동했던 유튜버입니다.
그녀가 진단받은 질병은 비투명세포 신장암 4기.
세계적으로도 극소수의 사례만 보고된 희귀암이었습니다.

진단 당시 이미 폐, 간, 림프절, 뼈로 전이되어 수술이 불가능한 상태였고,
항암 치료와 시술로 버텨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비투명세포 신장암은 일반적인 신장암과 달리 치료 반응이 낮고,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연구 사례가 많지 않은 희귀 유형입니다.
채널 개요
기본 정보
• 채널명: 유병장수girl
• 개설: 2022년 4월 2일
• 영상 수: 약 85편
• 구독자: 약 19만~20만 명
• 총 조회수: 약 3,900만 회 이상

2. 2022년, 암 진단과 유튜브의 시작
20대 중반에 암 진단을 받은 그녀는 투병 생활로 할 수 있는 일이 줄어들면서,
우울함과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유튜브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남자친구의 부고 글에도 나와 있듯,
"기약 없는 투병 생활을 시작하며 무언가 해보자고 시작했던 유튜브"였습니다.
자신의 일상을 기록으로 남기고, 혹시나 비슷한 상황에 있는 누군가에게 위로가 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작은 희망이 있었을 겁니다.
3. 채널이 사랑받은 이유
유병장수걸의 채널이 많은 사랑을 받은 이유는 단순히 "암 투병기"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절망을 거부한 밝음
상태가 점점 악화되는 와중에도 영상 속에서 농담을 하고, 편집으로 웃음을 유도하는 장면이 많았습니다. "암 환자" 이전에 한 사람의 20대 청춘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줬고,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일깨워줬습니다.
투명한 솔직함
항암제를 맞으러 가는 날의 준비, 시술 과정, 부작용(구토, 식욕부진, 체중 감소, 통증)을 있는 그대로 보여줬습니다. 말기암 환자들이 겪는 다층적인 고통을 숨기지 않았고, 그것이 오히려 같은 상황의 환자들에게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가족과의 화목한 모습
영상에는 부모님, 남자친구가 자주 등장했습니다.
특히 어머니와의 유쾌한 케미, 남자친구와 함께한 일본 여행 등은
"암 환자도 사랑받을 수 있다" "삶은 계속된다"는 현실적인 희망을 보여줬습니다.
"온라인이지만 친구이자 동생 같았다" "함께 시간을 보낸 것 같은 느낌" "환우들의 희망이었다"
시청자들의 응원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4. 2025년, 호스피스 입원과 실버버튼
2025년 첫 업로드 영상에서 그녀는 마지막 세 번째 치료 약마저 효과가 없어,
연명치료를 포기하고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 영상은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인급동)'에 오르며 화제가 되었고,
구독자 수는 1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당시 그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녀의 말: "처음 유튜브를 시작할 때 2022년을 보낼 수 있을지 몰랐는데,
이렇게 2025년 새해까지 맞이하게 되어 너무 신기하고 기쁘다."
실버버튼 수령 (2025년 3월)
호스피스 입원 후 약 2개월 뒤,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실버버튼이 도착했다"는 소식을 사진과 함께 전했습니다. 앙상하게 마른 몸으로 실버버튼을 들고 있는 사진이었지만, 그 순간은 육체적 쇠락이 아니라 정신의 승리를 보여줬습니다.

"여러분의 응원이 없었으면 이루어지지 못했을 일"이라는 감사 인사는, 온라인 공동체가 생존을 가능케 했다는 고백이었습니다.
5. 마지막 영상과 이별
2025년 11월, 마지막 영상
2025년 11월 17일 업로드된 영상에서, 그녀는 척추 쪽 시술과 통증 관리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통증이 너무 심해 자가통증조절장치(PCA)를 시술받았지만 실패했고,
피와 액체가 척추 쪽으로 계속 새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체중은 28.8kg까지 떨어졌고, 모르핀 투여에도 통증이 극심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 말미에는 이렇게 인사했습니다.
마지막 인사: "갑자기 날씨가 너무 추워졌는데 옷 따뜻하게 입으시고,
다음 영상에서 또 만나요."
결과적으로 이것이 마지막 영상이 되었습니다.
이 시점 이후 유튜브 채널에는 새로운 영상이 올라오지 않았고,
커뮤니티를 통한 짧은 소통 외에는 공개적인 근황이 끊겼습니다.
2026년 1월, 부고 소식
여러 언론 보도에 따르면, 유병장수걸은 2026년 1월 말경 향년 28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정
확한 사망 시각이나 장례 일정은 가족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사망 소식은 남자친구가 2026년 1월 28일, 공식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전하면서 알려졌습니다.

남자친구의 부고 글 (요약)
"안녕하세요. 유병장수걸 남자친구입니다.
장수걸이 오랜 투병 끝에 하늘의 별이 되었습니다."
"기약 없는 투병 생활을 시작하며 무언가 해보자고 시작했던 유튜브가 이렇게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게 될 줄 몰랐습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은 장수걸에게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유병장수걸 채널을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고통 없이 편안히 쉬기를 바랍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6. 그녀가 남긴 메시지
유병장수걸의 사례는 몇 가지 측면에서 큰 의미를 가집니다.
암 투병 브이로그라는 장르
질병과 죽음이 공론장에서 어떻게 다뤄질 수 있는지, 유튜브라는 플랫폼이 환자와 가족, 그리고 시청자에게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잘 보여준 사례입니다. 단순한 자극이나 동정 호소가 아니라, 일상과 유머, 가족애를 동시에 담아냈습니다.
희귀암에 대한 인식 제고
비투명세포 신장암 같은 희귀암은 일반인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은 질환이지만, 그녀의 채널과 언론 보도를 통해 어느 정도 사회적 인식이 형성되었습니다. 이는 같은 질병 또는 유사한 상황에 있는 환자들에게 정보와 심리적 지지를 제공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온라인 공동체의 위로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은 장수걸에게 정말 큰 힘이 되었다"는 부고 글의 표현은, 온라인 커뮤니티가 환자에게 실질적인 회복탄력성을 제공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구독자들은 그녀의 '동료' 같은 고통 고백 속에서, 자신들도 표현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었습니다. 같은 상황의 암 환자와 가족들이 "이렇게 힘들어도 괜찮다"는 허락을 받은 경험이었습니다.
마무리하며..
유병장수걸이 남긴 것은 85편의 영상입니다.
그 속에는 희귀암의 현실, 항암 치료의 과정, 죽음 앞에서 어떻게 살아가는가에 대한 답,
가족의 사랑, 그리고 온라인 공동체의 힘이 담겨 있습니다.
그녀의 의지는 "더 오래 살기 위해"가 아니라 "더 잘 살기 위해" 싸운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싸움의 기록 자체가, 지금도 어딘가의 환자실에서 절망하고 있는 누군가에게
"너도 이렇게 살 수 있다"는 증명이 되고 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남겨진 가족과 연인에게도 깊은 위로가 전해지길 바랍니다.
거기선 아프지 말고, 마음껏 웃고 즐기길. 이제는 고통 없이 편안히 쉬세요.
#유병장수걸 #유튜버별세 #암투병브이로그 #희귀암 #비투명세포신장암 #호스피스 #실버버튼 #투병일기 #28세 #추모
'국내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어쿠스틱콜라보 모수진 별세 | 27세, 새 출발 앞두고 급작스런 비보 (0) | 2026.01.28 |
|---|---|
| [충격] 치사율 75% '니파바이러스' 상륙? 인도 확산과 한국인 주의사항 (1) | 2026.01.28 |
| "4살 아이 부두서 익사, 유치원 교사 '징역형' 선고.. 교육계가 발칵 뒤집힌 결정적 이유 (0) | 2026.01.27 |
| 차은우 200억 탈세 논란과 '군대 사과문'의 진실: 로펌 선임 뒤에 숨겨진 전략적 의도? (0) | 2026.01.27 |
| 아들 돌반지 녹여 금목걸이 만든 남편"...결혼 한달만 파경 정철원·김지연 외도·양육권 소송까지 터진 이혼 소송 (1) | 2026.01.26 |